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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거'를 좋아하시나요?

'생'이란 살아있다,날것이다 이런 의미겠죠.

우리의 일상속에도 '생'이란 단어를 무지무지 많이 쓴답니다.

특히 음식에는 '생'이란 것은 싱싱한,얼리지않은 이런 의미들도 포함되는 것 같습니다.

'생대구탕' '생삼겹살' 등등이 거기에 해당되는 듯 합니다.

그외 '생고기'도 있죠.

원래 어원상으로는 '생고기'라 함은 얼리거나 말리거나 가공하지 않은 날고기를 말하는 것이구요.

표준말로는 '육사시미'가 정확한 말이라고 하네요.

'육사시미'를 전라도지방에서는 '생고기'라 부르고 경상도지방에서는 '뭉티기'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그럼 여기서 급 궁금한 점이 생기네요.

왜 경상도지방에도 '생고기'란 말을 쓸까요?

'뭉티기'란 단어보다 '생고기'란 단어를 경상도에서 더 많이 보고 들을수 있다는 사실이 조금은 어리둥절합니다.

생고기는 대식가들에게는 가격부담이 무지 되는 메뉴란건 분명합니다.

생고기는 신선한 고기를 써야하기때문에 가격이 비쌀수밖에 없죠.

신선하지 않은 생고기는 냄새도 나겠지만, 아무래도 익힌 고기가 아닌지라 탈이 날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생고기의 가장 큰 장점은

익힌 고기는 많이 먹게 되면 물리게 되는데

생고기는 쉽게 물리지가 않습니다.

물려서 못 먹는다기보다는 배가 불러서 못 먹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생고기에 맛을 들이게 되면 익힌 고기는 못 먹는다는 말이 나오게 된거죠.

저도 고기를 무지무지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당연히 지금도 고기를 무지무지 좋아하죠.

그런데 생고기는 비싸서 자주 먹지 못 하는 메뉴였어요.

저는 먹는 양이 많은 스타일이라 양껏 먹을려면 아무래도 가격이 부담되는 것이 현실이니까요.

그래서 자주 먹지는 못 하고 간간히 한번씩 먹을수 밖에 없었어요.

하지만, 생고기를 먹어보면 확실히 익힌 고기보다 더 매력적인 것은 분명합니다.

일단 물리지가 않아요.

하지만, 처음 생고기를 먹을때는 식감이 여지껏 경험해보지 못한 그것이기에

우리가 알고있던 고기의 식감이 아니기에

당황하실수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생고기를 맛보다는 생고기장의 장맛으로 먹기도 하죠.

생고기장은 참 맛있습니다.

대구의 유명 모 횟집에서는 회를 먹을때 생고기장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어찌보면 회의 식감과 생고기의 식감이 비슷하기 때문인듯 합니다.

회를 얇게 썰지않고 두껍게 썰면 생고기의 식감과 비슷해집니다.

두꺼운 회를 생고기장에 찍어먹어도 그 맛은 일품입니다.

한번두번 생고기를 먹다가 보면 생고기에 빠지게 되는게 수순입니다.

생고기를 먹으러 출발합니다.

 

외관입니다.

의성군 봉양면이 소고기로 유명한데 봉양이 그 곳이 지칭하는 듯 합니다.

이 곳은 주차가 어렵습니다.

따로 주차장이 없기때문에 주변에 요령껏 주차를 해야합니다.

이 곳이 반고개무침회골목에 위치하기에 주변에는 무침회식당들이 많습니다.

요령껏 주변에 주차를 잘 하셔야 합니다.

 

참기름장입니다.

참기름장은 참기름이 생명입니다.

참기름이 맛있어야 참기름장이 맛있습니다.

 

감자입니다.

살짝 간장에 조리신듯합니다.

 

생고기장입니다.

다대기장에 간마늘을 넣고 참기름으로 만듭니다.

생고기장이 맛나면 생고기는 맛날수 밖에 없습니다.

보통 생고기입문자들은 생고기의 맛보다는 생고기장의 맛에 의해서 첫 느낌이 좌우됩니다.

꼭 맛난 생고기장으로 생고기입문을 하시길 바랍니다.

 

간과 천엽입니다.

개인적으로 천엽은 좋아하는데 간은 잘 못 먹겠더라구요.

물론 순대에 들어간 익힌 간은 먹는데 생간은 정말 쉽지가 않습니다.

생간은 정말 신선해야합니다.

그렇지않으면 탈생깁니다.

천엽은 소금에 참기름을 넣은 참기름장으로 찍어먹으면 참기름장의 고소함과 천엽 고유의 씹는 맛이 일품입니다.

천엽은 비싼 생고기의 양을 줄여주는 역할도 합니다.ㅋ

 

샐러드입니다.

예전에는 사라다라고 했었습니다.ㅋ

 

배추와 미역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점점 더 좋아지는 것들입니다.

 

단호박찜입니다.

 

잡채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메뉴입니다.

 

편육입니다.

고기를 눌러서 편편하게 만든것이죠.

 

튀김입니다.

 

고추조림입니다.

어릴때는 정말 손도 안대던 메뉴였습니다.

 

콩조림입니다.

밭에는 나는 단백질의 대표적인 콩입니다.

 

탕국입니다.

어릴때 제사지낼때 탕국에는 무대신 박을 넣었던 기억이 나네요.

 

척수입니다.

드셔보신 분들은 잘 드시는데, 안 드시는 분들은 시도를 못하시는 메뉴죠.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입니다.

 

생고기입니다.

비쥬얼이 좋습니다.

좋은 생고기는 접시를 거꾸로 들어도 생고기가 떨어지지 않는 다고 합니다.

쫀득쫀득하고 입에 착~달라붙는 식감이 좋습니다.

생고기장이나 소금을 넣은 참기름장에 찍어서 먹으면 맛이 정말 환상적입니다.

한번 맛들이면 중독되는 생고기랍니다.

고기라 먹고난뒤도 든든합니다.

배부른 느낌이 아닌 든든한 느낌이 듭니다.

맛난 생고기는 자주자주 먹고싶네요.

 

봉양생고기뭉티기 본점 정보

 

주소:대구광역시 서구 달서로 11-1

연락처:053-294-8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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