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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라는 음식의 기원을 아시나요?

우리는 보통 제갈공명이 남만정벌을 마치고 철수하면서 노수라는 강에 다달았을때

하늘이 어두워지고 풍랑이 거세서 군대가 건널수가 없을때

그 지방의 유지가 억울하게 죽은 원혼이 있어서 그런거니

마흔아홉사람의 목을 베어 제사를 지내면 바람이 잔잔해져서 건널수 있을거라고 말했으나

제갈공명은 그럴수 없어 밀가루로 반줄을 해서 사람머리모양을 만들고

그 안에 소고기와 양고기를 채워 강물에 던져 제사를 지냈더니

풍랑이 잔잔해져서 건널수 있게되었다는 이야기가 만두의 기원이라고 알고있죠?

혹자는 아니다~라는 말도 있지만, 뭐가 맞는지는 모르겠네요~

만두의 종류도 꾼만두,찐교스,왕만두,물만두등등 여러 종류가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꾼만두가 젤루 좋아요.

일단 기름으로 튀겼으니 훨씬 기호성이 좋아졌을것이고 왕만두처럼 피가 두꺼운 만두보다는

피가 얇은 만두가 더 좋답니다.

대구의 만두맛집으로는 태산만두,남문만두,범어만두,세창만두등등이 있고

가까운 영천에 삼송꾼만두도 있죠.

요즘의 꾼만두는 꿉는다기보다 튀긴다는 표현이 더 어울릴 정도로 튀김만두라는 표현이 맞을듯해요.

김천에는 중국만두가 참으로 유명하죠.

칠곡왜관에도 화교가 운영하는 유명한 중국식정통만두집이 있다고 해서

마음먹고 차를 몰아봅니다.

지란방, 이름만 딱 들어봐도 중국느낌이 딱 드네요.

문닫기전에 도착해야해서 일찍 서둘러봅니다.

 

외관

메인간판에는 한자로 적혀있고 옆쪽 간판에 한글로 지란방이라고 적혀있네요.

늦게 온지라 그런지 간판에 불은 꺼져있습니다.

 

메뉴판

메뉴판이 정말 단촐합니다.

오직 만두 세가지 종류가 다네요.

 

고기만두
찐교스
꾼만두

 

고기만두랑 왕만두가 뭐가 다를까요?

만두의 소가 고기로 채워져있으면 고기만두~

만두의 모양을 크게 만들면 왕만두~

맞나요?

여튼 개인적으로 만두피가 두껍고 소가 적은 만두보다는 만두피가 얇고 소가 많은 만두를 선호하는지라

또한 기름에 튀겨진 음식을 찌는 음식보다 좋아하는 지라

왕만두형태를 띈 고기만두나 찐교스보다 꾼만두가 훨씬 맛납니다.

개인적으로 고기만두나 찐교스는 쏘쏘한듯 하구요

꾼만두는 역시나 맛있습니다.

어린 시절 먹었던 네모난 포장에 포장된 꾼만두가 급 떠오르네요.

음식은 죽지않고 살기위해서 먹는 것이지만,

또한 맛난 음식을 즐기기위한 식도락의 음식이기도 하지만,

또한 추억을 만들고 추억을 회상케하는 음식이기도 합니다.

맛난 음식을 함께 먹은 사람들과 그 때의 추억들이 음식이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다시 생각나게 하는 참 묘한 인생입니다.

만두만큼 서민음식이면서 각종 추억을 함께하는 음식도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은 만두와 함께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지란방 정보

 

상호:지란방

주소: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2번도로길 53-1

연락처:054-973-1906

054-974-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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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고향의 봄 이란 곡이죠~

지금으로 부터 정확히 14년전에 친구와 함께 방문을 한후 14년만에 다시 들렀네요.

그때는 친구의 차를 타고 와서 정확한 위치도 모르겠고 상호도 생각이 나지는 않았지만,

운치있는 곳이라는 생각은 남아있었어요.

겨우 생각해낸 상호를 바탕으로 검색해서 찾아가 보았어요.

14년전 그 날이 선명하게 기억이 나네요.

 

일기예보에는 비가 온다고 했는데,

아침부터 비는 오지않고 날씨가 계속 흐린 상태로 지속되고 있는 휴일날,

14년전 기억을 바탕으로 찾아갔어요.

먼저 검색한 전화번호로 전화를 해서 현재 영업을 하는지를 물어보았어요.

영업한다는 대답을 듣고 바로 고고씽~을 했답니다.

가는 중간에 약간 빗방울이 흩날리다가 그쳤다가를 반복하네요.

일기예보도 예전보다는 꽤 정확해진듯 해요.

자~드디어 식당에 도착했어요.

 

식당입구

식당입구에 도착하니 14년전의 기억이 조금씩 살아나는 듯 합니다.

주차장이 입구에 있어 주차하시기에는 불편함이 없을듯 합니다.

 

SBS 모닝와이드, KBS 무한지대큐, 행복발견 오늘등등 여러번 방송에 소개가 되었네요.

 

MBC 고향이 좋다에도 방송출연을 하셨네요.

 

테이블입니다

예약을 하고 오면 이렇게 미리 준비를 해놓습니다.

저는 안타깝게도 모르고 그냥 와서 꽤 기다렸네요.ㅋ

보통 30분전에 예약을 하면 바로 먹을수 있게 준비가 된다고 하네요.

앞에 보이는 호일에 싸인 고구마는 군고구마로 요리됩니다.

디저트로는 환상적이죠.

3개 5천원입니다.

 

대부분의 손님들이 오리장작불고기를 드시네요.

당연히 저도 오리장작불고기를 주문했어요.

군고구마는 고기와 같이 주문해주세요!

오리장작불고기

드디어 양념된 오리불고기가 나오고 장작으로 돌판을 데워 굽기 시작합니다.

 

뽁음밥

오리고기를 거의 다 먹고 난 다음에는 돌판에 밥을 뽁아줍니다.

1인분에 2천원을 하는데 사진은 1인분입니다.

 

군고구마

호일에 싼 고구마는 장작불속에 넣어서 군고구마를 만들어 줍니다.

너무 일찍 넣으면 고구마가 탈수가 있어 어느정도 고기를 먹고 난후에 장작불속에 넣습니다.

군고구마 3개 5천원입니다.

 

군고구마의 속이 맛있게 잘 익었네요.

고소하고 달달하니 맛나네요.

 

장작불로 달구어진 돌판위에 구워먹는 고기는 어떤 고기를 먹어도 맛날것 같아요.

맛도 맛이지만, 장작불에 돌판이라는 운치가 참 좋은 곳입니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너무너무 좋습니다.

여유롭고 느긋하게 리랙스하면서 즐기기에 좋은 장소인것 같아요.

고기도 다 구워주시고 뽂음밥도 직접 다 뽂아주시고 군고구마도 다 구워주시기에

그냥 맛나게 먹으면 된답니다.

양념된 오리불고기가 매콤달달하니 무지 맛났어요.

돌판에 뽂아먹는 뽂음밥은 환상의 궁합이예요.

마지막으로 디저트로 먹는 군고구마가 환상의 코스를 마무리 짓게 해주네요.

그런데 참 신기하죠?

아무리 배가 불러도 고기배가 따로 있고, 밥배가 따로 있고, 디저트배가 따로 있는게~ㅋ

 

맛있는 오리고기와 뽂음밥과 군고구마의 코스요리를 즐기시고 싶으신 분이나

여유롭고 운치있는 시간을 보내시고 싶으신 분은 꼭 한번 들러보시길 추천해드려요.

비오는 날은 더더욱 운치있을듯 하네요.

단, 더운 날은 피하시는게 좋을듯요~ㅋ

 

 

 

고향의봄 정보

 

상호:고향의봄

주소: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동명팔거천2길 21

연락처:054-976-6166

영업시간:오전11시~오후9시

(마지막주문은 오후8시까지)

정기휴무:매주 월요일

(월요일이 공휴일일때는 정상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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